朴대통령 'UN에서 통일·동북아문제 심도깊게 논의'(종합)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5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유엔(UN)총회 참석과 관련해 "한반도 평화통일과 동북아시아 문제에 대해 국제사회의 이해를 높이고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심도 깊은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회의는 앞으로 15년간 개발목표인 '2030 지속가능 개발' 의제를 채택하는 역사적인 회의가 될 것"이라며 "이번 회의 참석을 통해 개발협력을 비롯, 기후변화ㆍ보건안보ㆍ유엔평화활동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적극적인 기여 의지를 보여주면서 우리나라의 위상과 국익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25일 출국하는 박 대통령은 26일 기조연설 등에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 공조 필요성을 강조하고, 일본의 집단 자위권 행사를 용인한 안보법 통과에 대해서도 언급할 수 있음을 내비친 것이다.아울러 박 대통령은 청년일자리 지원을 위한 청년희망펀드 조성과 관련해 "자승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과 이영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을 비롯한 종교인 여러분,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을 비롯한 기업인 여러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ㆍ원유철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회의원 여러분 등 많은 분들이 그 뜻에 동참할 것을 말씀해 주셨는데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청년 일자리창출은 단순히 돈을 지원하는 것을 벗어나서 청년기술 교육과 자격증 취득, 해외파견근무 등 다양한 범위에서 논의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논의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지난 주 월요일 현대자동차가 사내하도급 6000명을 2년내 정규직으로 채용하기로 했고, CJ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에서도 신규채용 계획을 발표하는 등 경제계가 속속 청년일자리 창출에 동참하고 있어 마음이 든든하다"고 덧붙였다.한편 박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에 앞서 중앙미디어컨퍼런스에 참석, 축사를 통해 "최근의 디지털 혁명은 전 세계 뉴스 미디어 지형에도 큰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며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정보의 양이 급증했고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으로 각종 미디어가 융복합되면서 언론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변화와 혁신의 길로 나아가는 데 있어 우리 언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정확한 정보 전달과 계도로 국민의 역량을 집결하고 공정하고 건강한 비판으로 국가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등대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주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