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다루는 제9차 한일 국장급 협의가 1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지난 6월11일 도쿄에서 열린 8차 협의이후 석달만이다.17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상덕 동북아시아국장은 이하라 쥰이치(伊原純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일본 도쿄에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 관련 한일 국장급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이번 국장급 협의는 10월말~11월초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열릴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개최되는만큼 진전된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된다.위안부 문제의 진전을 한일 정상회담 개최의 사실상 전제조건으로 간주해 온 만큼, 우리 정부는 한일 정상의 회동을 앞두고 일본 측에 위안부 문제에 대한 입장 진전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과 일본 정부는 그동안 8차례의 협의를 통해 상당한 진전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지만 8차 협의 이후 석달 넘게 국장급 협의가 지연되면서 한일간 여전히 인식차가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다만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달 종전 70주년 담화에서 "전쟁터의 뒤안에는 명예와 존엄이 크게 손상된 여성들이 있었던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는 등의 언급을 한 것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도 일각에서 감지된다.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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