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랩스가 주축…미래 먹거리에 5년간 1000억원 투자전기자동차, 대화형 휴먼컴퓨터, 상황인지 관련 기술 개발
송창현 CTO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네이버(NAVER)가 앞으로 5년간 1000억원을 투자해 로봇과 자동차, 스마트홈에 적용할 새로운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네이버랩스가 주축이 돼 네이버의 기술력을 하드웨어에 집중, 미래 먹거리를 찾겠다는 것이다. 네이버랩스는 네이버와 라인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플랫폼과 핵심 기술을 연구ㆍ개발하는 조직으로 딥러닝과 기계번역, 음성인식, 음성합성 기술 등을 연구하고 있다.14일 네이버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발자 컨퍼런스를 열고 네이버랩스의 운영 성과와 함께 '프로젝트 블루'를 공개했다.프로젝트 블루(BLUE)는 ▲로보틱스 ▲모빌리티 ▲스마트홈 관련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해 하드웨어에 접목하는 프로젝트다. 네이버랩스는 5년간 1000억원을 투자해 국내외 대학, 국내 기업과 공동 연구ㆍ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네이버는 우선 전기자동차, 대화형 휴먼 컴퓨터, 상황인지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세계적인 로봇 공학자인 데니스 홍 교수도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국내 기업과 공동으로 친환경자동차(그린비클), 스마트홈ㆍ피트니스 관련 기술을 연구한다. 네이버랩스는 인재를 영입하고 해외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미국, 캐나다에 네이버랩스 오피스도 설립한다.송창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네이버의 새로운 시도인 프로젝트 블루는 상황에 맞는 더 개인화된,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작업"이라며 "건강, 편리, 안전에 관련된 기술을 만들 것이며, 여러 기업과 논의중"이라고 말했다.송 CTO는 "진정한 수평조직이 되려면 개개인의 역량이 굉장히 뛰어나야하며, 나이나 연차와 상관없이 성장할 수 있는 조직이 돼야한다"며 "좋은 문화, 도전적 기술, 배울 수 있는 동료 등 세가지를 갖춘 조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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