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AI 위험시기 앞두고 권역별 순회 방역교육 나선다

"15~23일 닭·오리 사육농가·계열회사 등 대상"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지난해부터 발생해 막대한 피해를 가져온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재발을 막기 위해 15일부터 23일까지 방역체계 개선 방안 등 권역별 순회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교육 대상은 닭·오리 사육농가, 시군 방역 관계자, 계열회사 관계자, 축산 관련 종사자 등 400여 명이다.이번 교육은 그동안의 고병원성 AI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정부의 ‘AI 방역체계 개선 방안’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농가가 지켜할 할 방역사항을 중심으로 이뤄진다.전라남도는 고병원성 AI가 주변국에서 상시 발생함에 따라 도내 재유입 방지를 위해 오리 등 가금농가의 방역시설과 축사 등 사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축사 표준모델을 보급하고, 차단방역과 생산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축사 리모델링을 추진할 계획이다.또한 가축질병공제 제도를 도입하고, 가금 질병 컨설팅사업과 질병관리등급제 등을 통해 농가 중심의 질병관리체제를 구축키로 했다.오리농장의 입식 전·폐사체 검사와 도축장 검사를 통해 사육 단계별 상시예찰 체제를 구축해 안전성을 높이기로 했다.이와함께 계열화사업자 책임관리제를 시행, 매년 방역 실태 등을 점검해 2차례 연속 미흡한 계열사는 도축장 검사를 우선 시행한다.권두석 전라남도 축산과장은 “전남은 오리 사육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고, 철새 도래지도 많아 AI 상시 방역이 필요하다”며 “발생 위험 시기인 10월부터 특별방역대책이 추진되기 전에 실시되는 이번 교육에 많은 관계자들이 참여해 AI로부터 농장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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