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노동개혁, 일방통행식 안돼…독자 입법추진은 망동'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12일 노사정위원회의 협상 재개를 앞두고 노동개혁에 있어 사회적 합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부·여당의 독자적 입법 추진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수현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후 5시 노사정위원회의 협상이 재개될 예정"이라며 "우리 당은 이번 노사정위원회의 대타협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있고, 무엇보다 노동계의 합의와 사회적 대타협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노동개혁을 명분으로 노동계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지금의 일방통행식 행태는 옳지 않다"며 "오늘 협상이 열리기도 전에 노사정 협상 결렬 시 정부가 독자적인 입법을 추진하겠다는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발언은 노동계에 대한 협박이자 국회를 무시하는 행위요, 국민을 우습게 아는 망동"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변인은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 모두가 동의하고 국가발전에 도움이 되는 중대사를 결정하기 위해 인내와 타협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라며 "오늘 노사정위는 막판 협상이 아니라 대타협을 이루기 위한 새로운 출발이 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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