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신림선 경전철 기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림선경전철은 여의도에서 관악산입구까지 총 연장 7.8Km로 관악구에 5개역이 건설되며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연내 착공에 들어간다. 무인운전 시스템(최고 시속 60㎞)으로 운행되며, 차량은 폭 2.4m, 길이 28.9m의 3량 1편성으로 총 12편성이 도입될 예정이다. 지상교통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정거장 11개소, 차량기지 1개소 등 모든 구간은 지하로 조성된다. 또 기존 2호선 신림역, 7호선 보라매역, 1호선 대방역, 9호선 샛강역에서 환승이 가능해 지하철 이용 효율성을 높였다. 그리고 향후 난곡선, 서부선과도 환승이 가능해 교통낙후지역에 속했던 구의 사통팔달 교통망이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림선 경전철로 도심까지의 접근이 편리해짐은 물론 출·퇴근 소요시간도 많이 단축된다. 또 사법고시 폐지와 관련,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림동 지역 고시촌의 경제적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의 중심도로인 남부순환로에 집중된 교통량 분산을 위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는 2016년5월, 신림~봉천터널공사는 2021년 완료될 예정으로 신림선이 개통되면 관악구 교통체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신림선 경전철 노선도
유종필 구청장은 “교통도 복지의 중요한 요소”라며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완성해 주민들의 생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