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뜨겁던 날씨가 점차 누그러지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환절기다.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는 환절기에는 각질이 들뜨거나 수분 부족으로 인한 당김 현상이 일어나 피부가 푸석푸석해 보이고 칙칙해 보이는 것은 물론 주름과 트러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남성 피부는 여성 피부에 비해 보유하고 있는 수분이 적기 때문에 더욱 환절기 케어에 집중해야 한다. 꼼꼼한 피부관리를 통해 환절기에도 걱정 없는 피부 미남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활력 넘치는 남성 피부를 위한 기초 케어=피부에 수분만 잘 공급해도 피부톤이 맑아 보이는 것은 물론 탄력이 생기고 주름까지 잡을 수 있다. 남성 피부는 여성 피부에 비해 주름이 늦게 생기는 대신 깊은 주름이 갑자기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급격하게 진행되는 환절기 노화를 방지하기 위해 가장 집중해야 할 것은 바로 수분을 피부 속부터 촘촘히 채울 수 있는 기초 스킨케어다. 매일 아침 세안 후 피부 컨디션을 최적으로 끌어올려 주는 제품을 사용해 피부에 수분을 채워주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세안 후 물기가 마르기 전에 기초 제품을 발라주는 것이 좋은데, 세안 후 3분 이후부터는 피부 수분의 70% 이상이 증발하며 물기가 마름과 동시에 피부가 급격히 건조해지면서 노화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토너 혹은 토너 기능이 있는 워터 에센스를 피부에 톡톡 두드리듯 부드럽게 흡수시켜 준다.그 후 수분감 있는 에멀젼과 크림을 단계별로 발라 주면 촉촉하면서도 생기 있는 피부를 완성할 수 있다. 수분크림을 냉장 보관해 뒀다가 사용하면 쿨링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저녁 세안 후 수분크림을 듬뿍 바르고 자면 밤사이 피부에 지속적인 수분 공급을 해줘 수분 팩처럼 활용할 수 있다.◆특별한 날을 위한 플러스 케어=비즈니스 미팅, 연인과의 만남 등 중요한 약속이 있는 날에는 평소보다 조금 더 멋지고 깔끔해 보이고 싶은 마음은 남성도 같을 것이다. 이럴 땐 꼼꼼한 스킨케어를 통해 촉촉해진 피부에 가볍게 피부톤을 살짝 보정해주는 것만으로도 훨씬 생기 있고 깔끔한 인상을 줄 수 있다. 남성들은 메이크업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손쉽게 자연스러운 피부톤을 보정해주는 쿠션 제품을 추천한다. 메이크업 기능뿐 아니라 자외선 차단 기능이 포함돼 있는 제품을 활용하면 휴대하면서 수시로 덧발라주기도 편하기 때문에 활용성도 높다. 내장된 퍼프에 3분의 2 정도만 내용물을 묻힌 뒤, 얼굴의 가장 안쪽 부분인 코를 중심으로 얼굴 바깥쪽으로 나아가면서 그라데이션 하듯이 발라주면 자연스러우면서도 깔끔한 피부로 연출할 수 있다. 콧방울이나 얼굴의 굴곡진 부분의 경우, 손으로 퍼프를 살짝 접은 뒤 단면을 활용해 구석구석 얇게 펴 바르면 뭉침 없이 고른 피부를 완성할 수 있으니 기억하자.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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