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넷플릭스 하루 이용시간 90분식사(70분), 독서(49분)보다 길어저렴한 비용, 다양한 콘텐츠로 이용자 확대[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미국인들이 하루 평균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를 이용하는데 90분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식사를 하거나 독서하는데 쓴 시간보다 더 긴 시간이다.3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 매체 BGR은 시장조사업체 TDG리서치의 조사를 인용해 하루 평균 넷플릭스의 콘텐츠를 시청하는 시간이 이용자 당 90분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넷플릭스 이용 시간은 수면, 노동, 레저활동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식사하는데는 70분, 하루 평균 독서시간은 49분으로 조사됐다.넷플릭스의 시청시간은 지난 4년간 꾸준히 늘었다. 2011년 넷플릭스의 월 이용시간은 28시간이었지만 현재는 두 배 가까이 성장해 50시간에 육박한다.
넷플릭스를 시청하는데 하루 평균 90분을 쓰고 있다.(사진=TDG리서치)
넷플릭스는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콘텐츠로 전 세계적으로 이용자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미국 전체 TV시청 가구 중 36%가 넷플릭스에 가입했으며, 지난 2분기 전 세계 50개 국가에서의 넷플릭스 가입자는 6500만명을 돌파했다. 넷플릭스는 기본형(7.99달러)부터 9000여편의 영화와 2000여개의 TV시리즈를 제공해, 월 구독료 80~100달러를 내야하는 케이블TV에 비해 경쟁력을 갖고 있다.게다가 콘텐츠 강화를 위해 '하우스 오브 카드' 등의 드라마를 자체 제작, 독점 서비스를 하고 있다.한편, 넷플릭스는 2016년 말까지 아시아, 아프리카 등 150여개국에 진출할 계획을 밝혔다. 지난 1일에는 일본에 서비스를 시작했고, 국내는 내년께 들어올 전망이다.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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