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하나고 특위 '의혹 사실로…활동기간 6개월 연장'

3일 기자회견 갖고 밝혀...'하나고 뿐만 아니라 서울시교육청도 책임'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서울시의회 '하나고등학교 특혜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정훈)가 그동안의 조사 결과 상당부분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활동기간을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특위는 3일 오후 서울시의회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이 자리에서 특위는 약 4개월간 공식·비공식적으로 진행된 조사를 통해 밝혀낸 학교법인 하나학원과 서울시 간의 부지 임대차계약의 문제점, 자립형사립고에서 자율형자립고로의 전환과정에서의 절차상 하자, 재단법인전입금의 중단과 임직원자녀특례입학, 서울시의 장학금 과다 지급 문제 등에 대한 조사과정 및 현재까지의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이정훈(새정치민주연합, 강동1) 특위 위원장은 "하나고등학교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결과 그동안 제기되어 왔던 의혹의 상당수가 사실로 밝혀졌다"서 "특히 이러한 문제가 발생한 것은 하나고등학교 뿐만 아니라 당초에 부당한 계약을 체결한 서울시와 부당함을 알면서도 이를 묵인한 서울시교육청 모두의 책임"이라고 말했다.이 위워ㅓㄴ장은 특히 "오는 10월 23일 종료예정이었던 특별위원회는 하나고등학교 문제 전반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하기 위해 6개월간 그 활동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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