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귀타고 장에 가기, 장바구니 증정행사,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로 채워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지역 내 전통시장의 매출증대를 위해 18일부터 31일까지 남성시장 등 전통시장 7곳에서 판매촉진 이벤트가 펼쳐진다고 밝혔다.
이창우 동작구청장
이번 행사는 지난 메르스 사태에 따른 경기침체로 장기간 어려움을 겪은 지역 전통시장에 도움을 주기 위해 준비된 행사다. 서울시의 재정 지원을 받아 각 전통시장이 주체가 돼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나귀와 함께 기념촬영, 장바구니 증정, 주민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로 채워진다. 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에는 활력을, 시장을 찾은 주민들에게는 다양한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먼저 상도전통시장(상도로37길62, 상도1동 주민센터 인근)은 행사기간 나귀를 타거나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나귀타고 장에 가기’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성대전통시장(상도로16번길 11-1, 보라매로 110)과 사당1동먹자골목상점가(동작대로29길 119 일원)에서는 시장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바구니와 앞치마를 당일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 한해 나눠준다.남성역골목시장(사당로16가길 19 일원)은 19일 방문객을 대상으로 노래자랑을 개최하고 참가자에게는 온누리 상품권을 증정한다.남성시장(동작대로29길 8 일원, 이수역14번 출구)은 18일 오후 1시부터 시장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쌀과자와 음료를 나눠주고 구매 금액에 따라 시장에서 자체 제작한 장바구니를 증정한다. 신대방1동 골목상권(신대방길 111 일원)에서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시장이름 공모행사를 개최, 만양로상점가(만양로 92 일원)도 다양한 시장홍보물을 설치해 시장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구는 이 기간 동안 편리한 시장 이용을 위해 시장 주변 일부 구간을 정해 오전 10~오후 5시 주차단속을 한시적으로 완화한다.민영기 일자리경제담당관은 “메르스로 인해 위축된 소비심리로 지역의 전통시장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판촉 이벤트를 통해 경기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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