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콘진 ‘방송 트렌드 & 인사이트’ 제2호 발간

[아시아경제 문승용]방송시장 지각변동·발전방향 조망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은 지속적인 한류 붐의 원동력인 방송영상 콘텐츠 산업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미래지향적 의제를 제시하는 격월간 웹매거진 ‘방송 트렌드 & 인사이트’ 제2호를 12일 발간했다.이번호는 ‘방송콘텐츠 제작지형의 격변’을 주제로 다룬 ‘스페셜 이슈’ 코너를 통해 거대 중국시장의 영향으로 인한 업계의 지각변동 현황을 비롯해 서비스와 플랫폼의 진화 등 방송산업의 발전전망을 분석하고 있다.‘스페셜 이슈’는 먼저 <일요일 일요일 밤에>, <나는 가수다> 등 우리나라 대표 예능 프로그램의 연출자로 얼마 전 중국시장 진출을 선언해 업계를 놀라게 한 김영희 PD가 심층 인터뷰를 통해 중국시장에 진출하게 된 계기와 성공요건 등에 대해 가감 없는 이야기를 들려준다.인터뷰에서 김 PD는 “중국과 함께 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15~20년을 보고 한·중이 윈-윈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것 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이어지는 중국 방송제작사 크로톤미디어 리웬광 PD의 인터뷰에서는 국경을 넘어서 이뤄지고 있는 제작인력 및 시스템 교류 현황을 생생하게 전달한다.또한 서울여대 언론홍보학과 김미라 교수는‘부유(浮遊)하는 시청자, 계속되는 장르 실험’이라는 주제의 글을 통해 예능 드라마부터 쌍방향 1인 BJ 방송까지, 최근 활발해지고 있는 장르간 크로스오버와 이종 플랫폼 간 혼종과 융합 현상에 대해 진단한다.중소기업연구원 최세경 연구위원은 새로운 유통 플랫폼이 등장으로 기획·제작·투자 방식이 변화하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진화와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방송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전망한다.스페셜 이슈 외에 ‘콘텐츠 리뷰’ 코너에서는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가 ‘시즌제 드라마는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는가’를 주제로 <학교>, <응답하라>, <막돼먹은 영애씨> 등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시즌제 드라마의 현 주소와 시즌제 드라마를 통해 본 우리사회 시대상에 대해 분석한다.이와 함께 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김수정 교수는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 담긴 재미와 감동의 페르소나’라는 글을 통해, 가면을 쓰고 목소리로만 평가한다는 콘셉트와 포맷에 담긴 프로그램 성공 요인과 사회문화적 의미를 짚어본다.‘산업과 정책’에서는 지상파 콘텐츠 재전송 및 가격 인상을 둘러싼 쟁점과 해법에 대해 지상토론을 벌인다. 공공미디어연구소 한찬희 박사는 고품질 방송콘텐츠의 지속적 생산을 위한 적정대가 설정의 필요성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김용배 홍보팀장은 지상파와 유료방송의 상호이익을 인정하는 합리적 대가 산정의 당위성을 역설한다.‘데이터와 정보’는 2015년 2사분기 방송시청률 동향과 2015년 상반기 중국의 주요 방송채널 및 프로그램, 연간 국내외 주요 방송영상 견본시 목록 등 최신 방송산업 데이터 및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한국콘텐츠진흥원 이기현 정책연구실장은 “이번 ‘방송 트렌드 & 인사이트’는 중국시장 정보와 방송 분야의 최근 이슈거리를 많이 담았다”며, “앞으로도 깊이 있고 폭넓은 최신 정보를 통해 업계를 리드할 수 있는 지침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방송 트렌드 & 인사이트’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웹사이트(www.kocca.kr)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문승용 기자 msynews@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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