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SK증권은 13일 게임빌에 대해 하반기 수익성 개선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13만5000원에서 9만1000원으로 낮췄다.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악화에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 지연을 예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최 연구원은 "특히 퍼블리셔로서 마케팅 경쟁 환경이 격화하면서 지속적인 비용 부담 요인이 있다"고 판단했다.그는 다만 "연말 출시 예정 게임은 글로벌 원빌드와 자체 개발 라인업이 다수 포함돼 있어 흥행 시 빠른 수익성 개선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게임빌의 2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5.1% 증가한 374억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84.5% 감소한 2억원을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는데 국내 매출 감소와 마케팅 비용 증가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최 연구원은 "게임빌은 현재 7종의 게임을 연내 신규 출시할 예정인데 대부분 연말로 지연됐다"면서 "신작 출시 효과는 대부분 내년으로 이연될 전망이며 실적 개선도 내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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