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현대제철이 올 3분기까지 자동차강판 가격을 유지한다. 현대제철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2분기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김영환 부사장은 "자동차강판 가격은 3분기까지 현상태를 유지한다"며 "자동차강판 가격은 자동차산업 경쟁국가의 상황을 고려해 가격을 결정하는데 일본 자동차 회사도 가격을 인하했다는 정보가 없고 올해 가격을 유지하는 것으로 안다"고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이어 "4분기 이후는 시장 상황 변화에 맞춰 진행할 예정"이라며 "원료가격 변동사항과 경쟁국들의 가격 동향을 검토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자동차강판 마진율 축소와 그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에 대해서는 "너무 우려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냉연부문에서 자동차강판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만 전체 생산량으로 따지면 전체 2000만톤 중 4분의 1 수준"이라며 "자동차산업 문제는 엔저 때문인데 최근 엔화 환율이 상승하면서 활력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2분기 현대제철의 영업이익 상승을 견인한 철근 등 봉형강 제품의 판매 호조세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공장의 PO(산세) 강판 라인 증설은 현재 검토 중이나 결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송충식 재경부문 부사장은 "연내 착공을 위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구체화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강관 부문에 대한 대규모 투자 또는 사업확대 투자도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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