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너무 피곤해서."'US여자오픈 챔프'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ㆍ사진)가 19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ㆍ6642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MW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최종 4라운드를 앞두고 결국 기권했다.이날 오전 경기 시작에 앞서 경기위원회에 진단서와 함께 기권 의사를 표명했다. 지난 13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랭커스터골프장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US여자오픈을 제패하고 곧바로 귀국해 이 대회 출전을 강행했지만 시차 적응과 체력 면에서 역부족이었다. 1라운드 이븐파, 2라운드는 3언더파로 버텼지만 3라운드에서는 4오버파로 무너져 최하위권으로 추락했다. 첫날부터 "신발이 땅에 끌려 넘어질 뻔 했다"고 피로감을 호소했고, 둘째날은 "눈이 자꾸 감겨서 힘들었다"고 했다. 최종 4라운드를 앞두고 심한 현기증까지 더해지자 휴식을 선택했다. 소속사에서 개최하는 다음주 국내 메이저 하이트진로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등판도 부담이 됐다. 2주 후에는 LPGA투어 네번째 메이저 브리티시오픈 원정길에 나설 예정이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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