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울 시내 25개 구청장들이 자치분권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중앙-지방정부간 뿐 아니라 시-자치구 간의 자치분권 방향을 논의하는 '자치분권 정책 한마당'을 16일 오후 5시 서울시신청사에서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시는 이번 정책한마당을 통해 시의 선도적 자치분권 의지를 바탕으로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방분권을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박 시장과 25개 자치구청장, 시 간부와 지방자치 전문가 등이 참석한다. 정책한마당은 ▲지방자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지방자치 20년 기조발제 및 토론' ▲공동발표 안건 선정을 위한 '자치분권 의제 토론'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자치분권 의제 토론'에서는 자치구가 시에, 시·구가 정부에 건의하는 자치분권 의제에 대해 토론하고 향후 발표할 공동발표 안건을 선정한다. 시는 여기서 선정된 의제를 바탕으로 실무위원회 및 서울시의회 협의를 거쳐 최종 공동발표(안)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번 정책한마당은 지난 4월 20일 국회에서 개최된 '자치분권과 지방재정 확충전략 세미나' 기조연설에서 박 시장이 "자치구에 권한을 대폭 이양하겠다"고 한 이후 본격 추진됐다.강태웅 시 행정국장은 "이달 말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공동발표하게 될 자치분권 추진방안은 지방자치 20년을 맞아 한층 성숙한 지방자치 구현을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자치분권 정책한마당을 통해 시와 자치구가 공감하고, 소통과 협력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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