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종탁기자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정재찬(사진) 공정개래위원장은 10일 "아웃렛 분야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강도 높은 직권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대형마트의 부당 반품, 종업원 파견 강요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한 조사는 마무리 중에 있어 조만간 엄중하게 제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이사회회의실에서 '유통 분야 납품업체와의 간담회'를 열어 대형유통업체와 거래하는 납품업체 및 관련 단체 대표 20명에게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간담회 참석자들에게 "대형유통업체들의 납품업체에 대한 불공정 행위를 집중적으로 조사·시정하고, 불공정심사기준 제정 등 제도 보완을 통해 유통 분야의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할 것"이라며 "'불공정 행위 익명제보센터', '불공정 하도급·유통거래 대리신고센터'를 활용해 불공정 행위를 적극적으로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납품업체 대표들은 대형유통업체의 판촉비용 전가, 구두 발주, 종업원 파견 강요 등 불공정 관행이 아직 남아있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