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신한금융투자는 8일 무학에 대해 올해 3분기 소주 판매량 증가세가 본격화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3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올해 2분기 무학의 별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0.7% 증가한 617억원, 영업이익은 24% 늘어난 154억원으로 예상했다. 스틸사업부 분할 효과를 배제한 실제 소주 매출 성장률은 전년 동기보다 8.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3분기 별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0.7% 줄어든 606억원, 영업이익은 19.8% 감소한 148억원으로 추정했다. 소주 매출 성장률은 14.3%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에는 약 100억원의 일회성 수익(진해시 부동산 매각)이 있었다"며 "병 소주 판매량은 비수기에도 1억4000만병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전했다.홍 연구원은 "매출 성장은 컬러시리즈(칵테일 소주)가 견인할 가능성이 높다"며 "칵테일 소주 생산 능력은 5월 대비 5배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추정되고, 이론적으로 분기 기준 4500만병까지도 생산할 수 있는 구조로 올 3분기 2000만병의 칵테일 소주 판매량을 가정하면 기존 소주에 대한 대체효과를 감안해도 두 자릿수의 성장이 어렵지 않다"고 짚었다.그는 이어 "2분기 수준의 칵테일 소주 수요가 유지된다면 3000만병에 육박하는 판매량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매출성장률은 매 분기 가속화하고 있고, 칵테일 소주가 기존 주력제품의 판매량 증가까지 이끈다면 추가적인 리레이팅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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