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이병기 대통령비서실장은 2일로 예정됐던 국회 운영위원회에 불참하겠다고 통보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이 비서실장은 3일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강동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대통령의 지시가 아니었나"라고 묻는 강 의원의 질문에 "전혀 아니다. 당 지도부의 판단으로 알고 있다"며 "상임위 출석 여부는 여야 합의가 있어야 하는데 합의가 안 되서 출석하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의원이 "왜 참석하지 않았나"고 묻자 이 비서실장은 "그제 아침에 새누리당 지도부에서 연기를 하자는 말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운영위에 청와대 측이 출석한 것을 두고 강 의원이 "유 원내대표를 청와대가 인정하는 것이냐"고 추궁하자 이 비서실장은 "그건 제가 이 자리에서 말씀드릴 성질의 것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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