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카페 현상소
커피현상소의 경우 어르신들이 소비자들에게 커피를 판매해 나오는 수익금은 급여 외 어르신들의 인센티브로 지급되거나, 카페 운영경비로 사용된다. 근무시간은 월 30시간, 1일 3시간으로 10명이 교대로 근무한다. 구에서 경비를 지원, 한국씨니어연합이 수탁 운영한다. 구는 커피현상소 외에도 ‘행복한 커피나눔터’, ‘빵굼터’ 등 창업형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통해 모두 32명의 어르신들을 채용하고 있다.커피현상소는 16.5㎡ 규모로 상도2동에 위치하고 있다. 원두를 직접 로스팅하며, 아메리카노 등 17종을 판매한다. 다양한 필름사진을 모티브로 내부 인테리어가 꾸며졌으며, 오전 8~오후 9시 문을 연다. 전 메뉴 모두 어르신들이 직접 만들고 판매한다. 커피현상소 바리스타 가운데 최연장자인 김명란 씨(70)는 “바리스타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어 기쁘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나이는 잊고 사회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창우 구청장은 “동작구의 65세 이상 어르신 비율은 13%로 고령화사회를 넘어 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며 “어르신 일자리가 곧 복지라는 생각으로 보다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