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고액체납자 숨겨둔 재산 찾아 끝까지 징수

6월부터 팀장이상 ‘체납징수 전담반’ 본격 가동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이달부터 팀장 이상으로 ‘체납징수 2개 전담반’을 편성, 고액상습 체납자에 보다 강력한 현장 체납징수 활동을 전개한다.

박춘희 송파구청장

이는 고액상습 체납자이면서 호화생활을 누리는 체납자, 가족 등 친인척 명의 재산취득자, 타인명의 사업장운영, 위장위혼 등 세금 징수를 피하기 위해 재산을 은닉하는 고액체납자 특별징수를 위해 ‘고액 체납징수 전담반’을 편성한 것이다. ‘고액체납징수전담반’은 현장에서 직접 강도 높은 체납징수활동을 펼쳐 고액 및 상습체납자에 대한 동산 등 숨겨진 재산을 찾아 강력 징수 활동에 나선다.올 5월말 현재 송파구의 재산세 등 체납자 5678명, 체납액 96억원으로 이 중 500만원이상 고액체납자는 236명, 51억원으로 52.9%를 차지하고 있다. 구는 이번 체납징수전담반으로 12월까지 10억원 체납징수를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고액체납자 236명 거주지를 분석한 결과 송파구 내 체납자가 87명, 체납액 26억원이고 서울시 타 구와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 체납자 130명, 22억원. 그 외 지방거주 체납자 19명, 체납액 3억원으로 나타났다.구는 이런 분석을 토대로 고액체납자를 대상으로 3인 2개조를 팀장급이상으로 편성, 전국을 현장 출장, 타인 명의나 숨겨둔 체납자의 재산을 찾아 강력한 체납징수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김기범 세무1과 팀장은 “체납징수 전담반이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활동으로 법정업무 중심이었던 징수활동에 새로운 활력소 역할을 할 것 으로 기대한다.”며 “재산이 있으면서 재산을 은닉하고 버티는 고액체납자에 대하여 강력한 체납징수활동을 지속해 조세정의 실현과 비양심 체납자를 근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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