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2일 삼성SDI에 대해 이차전지 부문 부진으로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4분기 이후 개선될 것으로 보여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5000원은 각각 유지했다.삼성SDI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7.3% 줄어든 1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38.8% 감소한 184억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지목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주로 이차전지 부문"이라며 "소형전지는 각형 전지 가동률 하락과 고객사 판가 인하 영향으로 수익성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지 연구원은 이어 "중대형전지는 전자볼트(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동반 매출 증가로 적자폭은 축소됐지만 대규모 적자가 지속중"이라며 "3분기는 삼성전자와 애플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에 따른 폴리머 전지 가동률 상승으로 소형전지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전기차용 이차전지는 4분기 이후 중국 합작법인과 테슬라 성장 모멘텀이 가동되면서 살아날 전망이다.지 연구원은 "중국 합작법인 신규 라인은 현재 시안에 건설 중"이라며 "올해 4분기 가동 시작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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