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영광군(군수 김준성)은 메르스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18~21일까지 4일간 개최 예정인 2015 법성포단오제를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영광군은 지난 10일 영광군안전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단오제 행사 취소시 지역경제가 위축된다는 일부 여론도 있으나, 군민의 건강과 메르스 확산 예방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모든 행사를 취소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지역민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사)법성포단오보존회도 영광군의 결정이 있은 후 이사회를 열고 단오제를 전면 취소하되, 단옷날 개최해 왔던 산신제와 당산제, 용왕제 등 제전행사의 상징성을 감안하여 이들 행사만 열기로 했다. 한편 영광법성포단오제는 2012년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23호로 지정되었으며, 500년의 전통을 이어 내려온 서해안의 대표적인 전통 세시 축제다.김재길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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