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의 '로망'…남성들의 가전 놀이터 열린다

18일 오픈하는 이마트 킨텍스점에 통합형 가전 전문매장 일렉트로마트 론칭히어로 캐릭터 ‘일렉트로맨’ 통해 스토리가 있는 즐거운 매장 구현드론, 액션캠, 피규어 등 남성 선호 MD 특화한 가전놀이터 만들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남성들을 위한 가전 놀이터를 선보인다. 이마트는 18일 개점하는 킨텍스점(154호)에 신개념 가전 전문매장인 ‘일렉트로 마트(ELECTRO MART)’를 오픈한다고 9일 밝혔다. 지하 1층에 800평 규모로 입점하는 ‘일렉트로 마트’는 구색, 깊이, 몰입도를 모두 갖춘 통합형 가전 전문매장이다. 마트 내 한 카테고리에 불과했던 기존 가전매장과 달리 ‘일렉트로 마트’는 대형가전, 소형가전, 디지털가전, 완구 등 모든 가전 상품을 아우르는 동시에 드론 체험존, 액션캠 매장, 피규어 전문존 등 특색 상품존을 함께 구성했다. 가장 큰 특징은 일렉트로 마트를 오픈하면서 슈퍼맨, 베트맨, 아이언맨처럼 ‘일렉트로맨(ELECTRO MAN)’이라는 히어로 캐릭터를 새롭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히어로의 모습을 매장입구부터 벽면, 기둥, 행잉배너까지 매장 전체에 익살스럽게 표현해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유쾌하고 즐거운 느낌이 들도록 구성했다.

이마트가 18일 킨텍스점에서 선보일 일렉트로마트 매장전경 <br />

똑같은 가전매장에 지친 고객들, 특히 남성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놀이터와 같은 매장을 만든다는 복안이다. 특히 단순 캐릭터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만화 작가를 섭외해 ‘일렉트로맨’을 주인공으로 한 만화책까지 직접 만들어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드론, 액션캠, 피규어 등 남성들이 좋아할만한 MD구색도 강화했다. 드론은 체험존을 별도로 구성해 20여종의 드론들을 직접 시연해 볼 수 있게 했고 고프로, 소니 등 액션캠 매장도 국내 최대 수준으로 구성한다. 또 다양한 종류의 피규어를 1000여개 이상 전시하고, 건담 전문매장, 맥주 거품기, 칵테일 소품 등도 함께 선보이는 등 남성들이 꿈꾸는 가전 놀이터의 모습을 갖출 예정이다. 정 부회장은 전날 개인 SNS를 통해 ‘일렉트로맨’을 선보이면서 새롭게 오픈할 ‘일렉트로 마트’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러내기도 했다.일렉트로 마트는 디지털가전, 소형가전, 대형가전, 완구 매장 등 총 4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디지털가전에는 애플샵 27호점이 입점하고, 삼성, LG의 IT매장과 모바일 브랜드샵이 신규 오픈한다. 또 뱅앤올룹슨, 타노이 등 하이엔드 음향기기 상품을 강화하고 3D 프린터, 가전 악세서리 등도 국내 최대 규모로 선보인다. 소형가전은 러빙홈, 테링턴하우스 등 일반 가전 대비 최대 50% 가격 경쟁력을 갖춘 상품들을 모아 차별화 상품존을 구성하고, 홈베이킹, 커피머신 중심의 라이프스타일존도 함께 만든다.대형 가전의 경우 65~88인치의 프리미엄 및 초대형 TV 상품들을 강화하고, 냉장고, 세탁기 등도 삼성, 엘지, 밀레 등 주요 브랜드의 풀 라인업을 갖춘다. 완구 매장은 구체관절인형, 베어브릭 등 트렌디한 상품들을 선보이고, 이 외 건담과 레고 상품들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일렉트로 마트는 기존 가전매장과는 차별화되는 압도적인 구색과 깊이, 몰입도를 제공하는 만큼 가전 구매를 고려하는 모든 고객이 꼭 방문해야 하는 가전매장의 종착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