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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 메르스 타격 현실로매장 찾는 고객 줄면서 오프라인 매출 '뚝'외출 자제하고 온라인 장보기 고객 급증[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으로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뚝 끊겼다. 외출이 줄면서 유통업체들의 주말 장사도 신통치않았다. 특히 메르스 주요 발생 지역인 평택과 동탄의 마트들은 매출이 30% 가까이 주는 등 타격이 컸다.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지난 6일 매출은 지난해 6월 첫 주말(7일)보다 0.7% 줄었다. 지난 1∼6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0.9%의 매출 감소를 기록했고 1∼6일 매출도 5.3% 줄었다. 신세계백화점은 6일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1% 증가했지만 1∼6일 매출은 8.7%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대형마트의 매출 감소폭은 더욱 컸다. 이마트는 1∼6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특히 메르스 주요 발생 지역인 이마트 동탄점의 경우 28%, 평택점의 경우 25%나 급감했다. 롯데마트도 지난 1∼6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4% 감소했고 홈플러스도 12% 가량 줄었다. 반면 온라인몰 매출은 크게 늘어 대조를 보였다. 소비자들이 외출을 자제하는 대신 온라인에서 상품을 주문하는 소비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다.롯데마트몰의 매출은 지난 6일 전주(지난달 30일) 대비 4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몰도 1∼6일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59.5% 증가했다.업계 관계자는 "메르스가 확산되면서 매장을 찾는 손님들이 급격히 줄었다"며 "온라인 및 모바일을 통해 장을 보고 집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가구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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