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8일 다음카카오가 카카오 플랫폼을 중심으로 모바일 광고와 게임 매출액이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14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정용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다음카카오의 모바일 광고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성과형 광고를 바탕으로 한 카카오 스토리 광고와 플러스친구 광고를 중심으로 카카오 광고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며 "다음카카오의 올해 모바일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224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카카오 게임의 선전도 기대된다. 정 연구원은 "일부 대형 게임사 위주의 이탈이 있지만 중소게임사의 카카오 게임 의존은 지속될 것"이며 "카카오 게임샵 출시를 통해 대작 게임들의 입점도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 게임 플랫폼은 TV 광고 대비 낮은 가격으로 높은 사용자 노출이 가능하고, 무료 스티커 등의 프로모션 수단을 보유하고 있어 중소 게임사에게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카카오 택시와 샵검색 등 신규사업 모멘텀은 하반기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 카카오 택시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택시 등 수수료 수익 모델이 적용될 것"이며 "6월에는 카카오 샵검색, 카카오 TV 등의 출시도 예정돼있어 모바일 검색 광고, 동영상 광고 시장을 기반으로 카카오 플랫폼 광고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 택시는 지난 3월 말 출시 이후 누적 100만콜을 상회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다음카카오는 이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택시, 퀵서비스, 대리운전 서비스를 출시해 수익 모델을 확대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김은지 기자 eunj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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