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는 3일 국회법 개정안을 두고 당청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여러 분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는 것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황 후보자는 이날 오전 통의동 총리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을 만나 '총리가 되면 당청 관계를 어떻게 만들어 가겠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황 후보자가 오전에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한 것은 후보자 지명 이후 처음이다. 그는 그동안 법무부 장관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점 때문에 오전에는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해 업무를 본 뒤, 오후에 후보자 사무실로 이동했다. 오는 8~10일 국회에서 인사청문회가 열리기로 확정됨에 따라 황 후보자는 남은 기간 청문회 준비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청문회가 종전보다 하루 늘어난 사흘 간 열리는 것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청문회가 설계된 게 아닌가 생각하고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답했다. 야권에서 제기하는 전관예우 등 의혹에는 "청문회에서 말하겠다"면서 "국민에게 말할 수 있는 정식의 자리가 있는 만큼 지금 단편적으로 말하는 것에 대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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