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3일 ‘여성예비군 소대’ 창설

[아시아경제 박선강]주부·자영업·회사원 등 40명 구성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가 재난 재해 발생에 따른 대민 구호 활동 등을 전개할 여성예비군을 창설한다. 2일 남구에 따르면 오는 3일 오후 3시 남구청 대회의실에서 ‘광주 남구 여성예비군 소대 창설식’이 열린다. 이날 창설식에는 최영호 구청장을 비롯해 백종순 제503보병여단장 및 황상선 5대대장, 김점기 남구의회 의장 및 구의원, 김성렬 남구경찰서장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남구 여성예비군 소대는 남구 기동대 예하소대로 정식 편성돼 평상시에는 안보현장 견학과 부대행사 참여,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전시에는 급식 지원이나 응급환자 처지 및 후송 등 전투지원 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 안보 의식과 애국심을 널리 전파하는 견인차 역할도 하게 된다. 인적 구성은 남구에 거주하는 30대에서 50대 여성 40명으로 구성됐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6명, 40대 12명, 30대 2명 순이다. 직업별로는 주부 29명, 자영업 8명, 회사원 3명 등이다. 이번 여성예비군 소대 창설은 최영호 남구청장의 제안으로 만들어졌다. 최 구청장은 최근 인구 감소에 따른 현역병 감소와 재난 재해 발생시 대민 구호 활동 지원 업무를 수행할 인력의 필요성, 유사시 작전 지역에 대한 전투근무 지원 등의 필요성에 의해 여성예비군 소대 창설을 제안한 바 있다. 최영호 남구청장은 “국가 안보가 중요한 시기에 남구 여성예비군 소대가 창설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모든 소대원들이 우리 지역은 내가 지킨다는 신념으로 지역 및 국가안보의 한 축으로 우뚝 서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 여성예비군의 복무 기간은 2년이며, 연장 가능하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