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높을수록 평균주가상승률도 높아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종목의 주가가 높을수록 평균주가상승률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1일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말부터 지난달 27일까지 국내 증시에 상장된 1808개사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코스피에서는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 종목의 평균주가상승률이 38.29%였으며, 코스닥에서는 3만원 이상 종목의 평균주가상승률이 58.92%에 달했다. 반면, 코스피에서 5000원 미만 종목의 평균주가상승률은 25.56%였으며, 코스닥에서 1000원 미만 종목의 평균주가상승률은 8.15%에 불과했다.코스피·코스닥 시장의 고가주 비중도 지난해 말 대비 모두 증가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10만원 이상 종목은 지난해 말 80종목에서 지난달 27일 95종목으로 1.97% 늘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 3만원 이상 종목도 58종목에서 91종목으로 3.15% 증가했다.반면, 시장별로 가장 낮은 가격대의 비중은 오히려 줄었다.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5000원 미만 종목은 262종목에서 206종목으로 7.38% 감소했다. 코스닥 1000원 미만 종목은 81종목에서 53종목으로 2.67% 줄었다.이 기간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보인 종목은 삼성제약으로 드러났다. 삼성제약은 지난해 말 2275원에서 지난달 27일 종가기준 1만8100원으로 주가가 무려 695.6% 뛰었다. 한국화장품제조(488.24%)와 대림B&Co(401.4%), 한미약품(318.63%) 등도 대폭 상승했다.코스닥 시장에서는 룽투코리아가 지난해 말 1835원에서 1만5100원으로 722.89% 올랐다. 유니셈(628.9%)과 위노바(527.27%), 원풍물산(515.79%) 등도 급등세를 이어갔다.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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