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NH투자증권은 19일 신세계에 대해 삼성생명 주식의 현금화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 점을 반영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4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신세계는 지난 14일 삼성생명 보유지분 738만주 중 300만주를 3276억원(주당 10만9200원)에 매각했다. 매각차익 375억원은 올해 2분기에 반영될 전망이다. 이에 NH투자증권은 2015년 세전이익 추정을 기존 2653억원에서 3029억원으로 14% 상향했다.2분기 신세계의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 늘어난 1조2168억원, 영업이익은 1% 증가한 588억원, 지배지분순이익은 50% 늘어난 542억원으로 추정했다. 2015년 총매출액은 전년보다 2% 증가한 5조1486억원, 영업이익은 4% 늘어난 2842억원, 지배지분순이익은 18% 증가한 1846억원으로 예상했다.다만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홍성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신세계디에프의 시내면세점 사업권 신청 예상, 그룹 내 면세점 사업주체의 변경 기대감으로 주가가 대폭 상승했지만, 시내면세점 사업 추진이 기업의 자유 결정사항이 아니라 관세청의 인허가로부터 주어지는 사항이고, 기업 외부로부터 결정되는 사항에 대한 시장 참여자의 기대감을 실적과 밸류에이션에 반영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홍 연구원은 "사업권 취득 신청 기업의 특징에 따라 강·중·약으로 분류할 수 있지만, 7개 대기업이 2개 몫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기 어렵다"며 "사업권 신청 기업 모두에 해당되는데 성공할 경우 기업가치 상승이 예상되지만 실패할 경우 후유증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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