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아이 옷 공유사업 펼쳐

공유기업 키플과 손잡고 이달부터 진행 … 50개 어린이집 대상 시범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작아져서 못 입는 아이 옷 주고 아이에게 맞는 옷 받으세요!”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이달부터 ‘아이 옷 공유사업’을 펼친다.

이성 구로구청장

구로구는 가정 내 쓰임이 다한 깨끗한 아이 옷을 이웃과 나눔으로써 가계부담을 줄이고 합리적인 소비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아이 옷 공유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구로구는 이를 위해 2013년11월 서울시 지정 공유기업 키플과 아이 옷 공유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유 프로그램을 준비해 왔다.‘아이옷 공유 프로그램’은 제출된 의류별로 포인트를 부여하고 적립된 포인트로 다른 의류를 구입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개인이나 단체에서 의류를 모아 보내면 키플이 검수해 깨끗한 것들을 선별해 의류공유시스템에 등록하고 의류 평가 금액의 70%를 제공자 명의로 적립해 준다. 의류 제공자는 키플 홈페이지(www.kiple.net)를 통해 적립 포인트로 필요한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검수과정에서 통과하지 못한 물품은 아프리카 등 제3세계에 기부된다.구로구는 사업 홍보를 위해 먼저 지역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국공립어린이연합회를 통해 새롬마을, 지암, 구일어린이집 등 시범 참여 어린이집 50개소를 선정, 지난달 27일 구청강당에서 설명회를 가졌다.키플은 14, 15일 이틀간 시범 참여 어린이집 50개소(원아 3600여명)를 직접 방문해 모아둔 의류를 수거했다. 키플은 분류과정을 거친 후 개인별로 구매 포인트를 적립해 줄 예정이다.아이옷 공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이는 키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여자 편의를 위해 사이트에서 ‘옷 보내기’ 신청을 하면 자동 택배 연계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택배비는 본인 부담.구로구 보육지원과 860-2862. 키플 6737-557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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