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마을과 함께 하는 방과후 프로그램 공모

22일까지 모집, 지역사회와 함께 어린이?청소년 위한 교육활동 전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최근에는 교육이 계층 이동의 사다리 기능을 상실해 개천에서 용나던 시대는 지났다는 언론 보도를 종종 접하게 된다. 이런 현실에 맞서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성공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애쓰는 동대문구의 열정이 눈에 띈다.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민관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으뜸 교육도시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마을과 함께 하는 방과후 프로그램’ 참여 단체를 공모한다.공모 대상은 지역의 비영리 기관, 단체 및 각급 학교로서 마을과 학교가 서로 협력해 초·중·고 학생들의 교과목 및 예체능, 진로진학, 직업체험 등 다양한 분야의 방과후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내용이다. 모집기간은 오는 22일까지며 방과후 프로그램은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된다. 동대문구 홈페이지(//www.ddm.go.kr) 또는 교육진흥과(☎2127-4515) 방문접수를 통해 응모 가능하다.

방과후교실에서 만든 미술작품을 관람하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br />

사업선정은 동대문구와 동부교육지원청, 각급 학교 교사 등으로 이뤄진 구 혁신교육지구 실무협의회에서 학교와 마을의 연계내용, 학생들의 참여도 및 사업효과 등을 종합 검토해 심사?선정한다. 총사업비는 약 2억원으로 사업별 약 1000만원 내외 사업비를 지원, 교육활동을 전개하게 된다.동대문구는 공모에 앞서 학부모 및 교원, 지역의 기관, 단체 등 500여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3회 개최하는 등 다양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구는 2015학년도 예비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돼 민관 거버넌스 구축 등 혁신교육 추진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마을과 함께 하는 방과후 프로그램 공모도 지역사회에서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학교교사의 교육 부담을 경감시키고 교육 공동체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유덕열 구청장은 “동대문구는 2015학년도 예비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운영을 바탕으로 2016학년도에는 반드시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돼 교육 때문에 떠나는 도시에서 자녀교육을 위해 돌아오는 교육도시가 되겠다”고 밝혔다. 동대문구는 지난 2010년 이후 지역내 33개 유치원과 49개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학력신장에 총력을 다해온 결과 동대문구가 속한 동부교육지원청이 서울시 11개 교육청 평가에서 2010년 최하위 평가에서 벗어나 2011년부터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최우수교육청으로 평가받는 등 교육 으뜸도시로서의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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