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세종]투자 선도지구 지정 등 16건 예산 1586억 지원 건의키로세월호 침몰사고 수습을 위해 민·관이 팔을 걷어붙인 진도군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비 확보에 시동을 걸었다.진도군은 11일 “최근 이동진 군수와 세월호 진도군 범군민대책위,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월호 사고 국고 지원 건의사업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이 간담회에서는 ‘안산시 및 진도군에 대한 경제 활성화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월 제정된 제22조와 제33조 특별법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추모사업 등을 위해 16건, 1586억원 규모의 사업비에 대해 국비를 지원해줄 것을 건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추모사업으로는 희생자 추모와 해상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위해 ▲세월호 사고 희생자 추모공원 ▲해상 안전사고 예방 훈련시설 설치를 건의할 예정이다.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으로는 ▲농수특산물 집하 가공시설 건립(60억원) ▲대도시에 진도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50억원) ▲조도 주민 생활지원사업(96억원) ▲진도 이미지 개선사업(20억원) ▲명량대첩 관광지 활성화 사업(100억원)▲해상 안전사고 예방훈련시설 설치(500억원) ▲투자선도지구 지정 등을 건의하기로 했다.이동진 군수는 “세월호 여파에 따른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는 국비 확보 여부에 달렸다”며 “우리 모두 온 힘을 다해 함께 뛰자”고 강조했다.한편 진도군은 오는 6월 말까지는 각 부처를 대상으로, 그리고 연말까지는 기재부와 국회 등을 방문해 국비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노상래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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