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개인 사자 행렬에 2110선 마감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사자'에 힘입어 2110선에 안착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24포인트(0.39%) 오른 2119.96으로 장을 마감했다.기관은 3000억원이 넘는 매물을 쏟아냈지만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5억원, 317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328억원 순매도였다. 기관은 이날까지 사흘연속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섬유의복 업종지수가 7%이상 올랐고 의약품, 음식료, 종이·목재, 화학, 증권, 건설 등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운수창고, 전기전자, 철강금속, 금융, 통신 등은 내림세였다. 전날 급등했던 은행업은 이날 3% 가까이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90%)가 1% 이상 낙폭을 기록했고 현대차(-0.58%)와 한국전력(-0.23%)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삼성그룹 지배구조 관련 종목인 제일모직(9.96%)과 삼성에스디에스(5.27%)는 급등했다. 업계서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병세악화와 관련한 루머가 돌면서 삼성 관련주가 뛴 것으로 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4.81%), SK하이닉스(0.68%), 현대모비스(0.43%) 등도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상승 종목은 상한가 16곳 포함 518개사였다. 하락 종목은 306곳, 보합세를 나타낸 곳은 61개사로 집계됐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