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에 물음표를 붙이면 혁신이 시작된다'

김형철 연세대 철학과 교수, 코스닥협회 조찬세미나 강연

▲김형철 연세대 교수가 15일 코스닥협회 CEO 조찬세미나에서 혁신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혁신은 상식에서 출발한다."김형철 연세대 철학과 교수는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코스닥 상장법인 최고경영자(CEO) 조찬세미나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김 교수는 "상식에 의문부호를 붙이면 창의적인 질문이 된다"며 "모두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의문을 갖는 게 혁신의 출발"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혁신은 간단해야 한다"며 "복잡한 것은 혁신을 막는다"고 부연했다.혁신의 필수조건으로는 소통을 꼽았다. 김 교수는 "아이디어는 나누면 나눌수록 완성도가 올라간다"며 "혁신을 원하면 소통을 먼저 하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숫자에 대한 집착을 버리라고 주문했다. "숫자로 환산되는 것을 갖고 조직을 경영하겠다는 생각은 테니스 칠 때 스코어보드를 보고 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비즈니스는 숫자를 관리하는 게 아니라 사람을 관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리더의 조건에 대해서는 "일과 책임을 나눠주고 질문하는 사람"이라며 "최고의 리더는 부하를 리더로 키워주는 사람"이라고 역설했다.김 교수는 "변하지 않기 위해 우리는 변해야 한다"며 "고객들로부터 변함없는 사랑을 받기 위해 혁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날 세미나에는 신경철 유진로봇 사장(코스닥협회장)을 비롯해 100여명의 코스닥 상장사 CEO들이 참석했다.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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