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10일(현지시간)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전장대비 98.92포인트(0.55%) 오른 1만8057.65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21.41포인트(0.43%) 오른 4995.98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0.88포인트(0.52%) 상승한 2102.06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개장 초반부터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금융부문 정리를 통한 대대적인 개혁 조치를 발표한 제네럴 일렉트릭(GE)의 주가가 크게 오르며 대형주의 상승도 견인했다. 나스닥의 바이오기술주 지수도 이날 1%대의 상승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4월들어 처음으로 1만8000선을 회복했다. S&P500지수도 2100선을 넘어서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GE는 이날 금융사업부인 GE캐피털 대부분을 정리한다고 밝혔다. 대신 GE는 최첨단 항공기 엔진과 발전용 터빈, 의료 기기 등 주력분야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GE캐피털 사업 중에서도 이와 관련된 부분만 남겨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리 작업은 향후 2년에 걸쳐 이뤄질 예정이다.GE는 이를 위해 300억달러에 달하는 부동산 포트폴리오 가운데 265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중 230억달러 자산을 사모펀드인 블랙스톤과 투자은행 웰스파고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GE는 이와 함께 500억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도 결정했다고 밝혔다. GE는 금융위기 이후 GE캐피탈 규모를 축소하고 고부가가치 핵심사업에 집중하려는 행보를 보여왔다. 이같은 발표로 인해 주가는 10.8%나 올랐다. 스마트워치 선주문 접수에 나선 애플은 이날 주가가 0.43% 상승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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