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식 '10골'…코로사, 신협상무 꺾고 2연승 질주

남자 핸드볼 코로사 레프트백(LB) 이현식[사진 제공=대한핸드볼협회]

[SK핸드볼경기장=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남자 핸드볼 코로사가 이현식(22)과 백원철(37)의 활약에 힘입어 연승 행진을 시작했다. 김운학 감독(52)이 이끄는 코로사는 6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협상무와의 2015 SK핸드볼코리아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30-2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지난 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두산과의 개막전에서 26-21로 승리한 뒤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코로사는 전반 초반부터 신협상무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첫 8분 동안 백원철과 정수영(29)의 득점으로 3-1 리드를 잡았다. 이어서는 정수영이 7m 던지기를 성공시켜 5-2까지 앞서 갔다. 신협상무는 김세호(25)의 득점으로 맞섰지만 코로사의 타이트한 수비에 좀처럼 공격에서 해법을 찾지 못했다. 전반 중반 이후에도 코로사의 리드는 계속됐다. 신협상무 김동철(25)에 실점을 해 5-6까지 쫓겼지만 백원철의 득점으로 한숨을 돌렸고, 7-6으로 앞선 상황에서는 골키퍼 이창우(31)가 이은호(25)의 7m 던지기를 막아내 힘을 보탰다. 결국 전반은 막판 이현식이 3연속 득점을 올린 코로사가 12-10으로 두 점을 앞선 채 끝났다. 후반 초반에는 한 점차의 쫓고 쫓기는 공방이 이어졌다. 코로사가 백원철과 이현식의 득점으로 달아나면 신협상무는 이은호와 강전구(24)의 득점으로 맞불을 놨다. 그러나 지난해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코로사는 쉽게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한솔(22)과 박중규(31), 정수영의 연이은 득점으로 18-14까지 격차를 벌렸다. 그리고 후반 중반에는 이한솔의 득점으로 22-15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경기 종료 10분 전에는 정수영이 상대 실책을 득점으로 연결해 26-16까지 도망가 승기를 굳혔다. 이현식이 10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백원철과 정수영도 각각 7득점, 6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반면 신협상무는 김동철이 다섯 골, 강전구가 네 골로 분전했지만 후반 중반 수비조직력이 흐트러져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패하고 말았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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