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열린의사회, 하노이에서 10번째 의료봉사

제주항공과 (사)열린의사회가 베트남 하노이 인근 박장성에서 5일(현지시간) 치과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제주항공과 (사)열린의사회가 3~6일 베트남 박장성(北江省)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제주항공이 지난해 12월부터 취항을 시작한 베트남 하노이 인근 도시에서 실시됐다.박장성은 하노이시 동쪽에 위치한 농촌마을로 이번 봉사활동에는 마취통증의학과, 소화기내과, 치과, 한의예과 등 열린의사회 소속 의료진 12명과 제주항공 직원 및 자원봉사자 등 총 32명이 참가했다. 이 기간 동안 봉사단은 박장성 주민을 대상으로 약 1000여 건의 진료를 실시했다. 제주항공 계열사인 애경에서 마련해준 2080치약과 칫솔 등 생활용품도 전달했다. 제주항공은 이번 10번째 의료봉사활동을 맞아 재능기부 활동도 병행했다. 자원봉사자들이 마을 벽에 벽화를 그려주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페이스페인팅을 진행했다. 제주항공과 열린의사회는 2011년 12월부터 제주항공 취항노선 중 의료봉사가 필요한 지역을 선정해 3년여 동안 필리핀의 퀘존(Quezon)과 라구나(Laguna), 태국의 아유타야(Ayuthaya), 사뭇송크람(Samut Songkhram) 등에서 봉사했다. 이를 통해 진료받은 사람은 총 1만2000여 명 정도다. 봉사활동 기간 동안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승무원들은 틈틈이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풍선아트와 마술쇼 등 제주항공 기내에서 펼치고 있는 다양한 기내특화서비스를 선보였다. (사)열린의사회는 1997년부터 국내외 소외지역에서 무료 의료진료를 하고 있는 봉사단체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의료봉사활동을 한 번 진행할 때마다 1000여명이 넘는 주민을 진료해, 이번 의료봉사활동까지 약 1만2000여 명이 의료봉사 혜택을 받았다"며 "이번 행사는 10회 기념으로 제주항공이 지난해부터 취항 중인 하노이 노선에서 가까운 도시에서 진행됐다"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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