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수도권 택지지구 분양단지 92%가 순위 내 마감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올 1분기 청약을 진행한 수도권 공공택지 내 아파트 13개 단지 중 12개가 순위 내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 성공률 92.3%를 기록했다. 3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 1~3월 청약을 받은 수도권 공공택지 내 아파트 단지 13개 가운데 '시흥배곧신도시 이지더원'을 제외한 12개 단지가 모두 순위 내 마감했다.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를 비롯해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6.0', '동탄2신도시 에일린의 뜰', '동탄2신도시 예미지' 등 5개 단지가 1순위에서 청약을 마쳤다. 특히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과 6.0은 각각 평균 56.67대 1, 62.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 1순위 마감했다.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 LA1·2블록', '김포 한강센트럴자이 2차'는 2순위에,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와 '수원호매실 호반베르디움 2단지', '시흥배곧신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 '청라2차 골드클래스'는 3순위에 청약을 마쳤다. 수도권 택지지구가 인기를 끄는 것은 정부가 2017년까지 대규모 공공택지 지정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희소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택지지구는 주거시설과 함께 편의기반시설이 체계적으로 조성된다. 주변 아파트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하고 향후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 분양시장에서 관심 지역으로 꼽힌다. 바통을 이어받아 4~5월 인천서창2지구, 남양주 다산신도시, 광교신도시 등에서 알짜 분양단지가 나온다. 4월 인천서창2지구에서는 택지지구 조성 이후 처음으로 브랜드 아파트인 'e편한세상 서창'(835가구)이 공급된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 건설사가 설계·시공·분양 등을 맡는 민간 참여 공공주택 건설사업이라 아파트 상품 경쟁력과 공공분양의 가격 경쟁력을 두루 갖췄다. 미사강변도시에서는 GS건설이 공급하는 '미사강변리버뷰자이'(555가구)가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청약에 들어간다. 같은 달 다산신도시에서는 경기도시공사와 대림산업, 롯데건설이 손잡고 '자연&e편한세상' 1186가구를 공급한다. 광교신도시에서는 호반건설이 '광교신도시 호반베르디움 6차' 4446가구 공급을 준비 중이다. 5월에는 중흥건설이 광교신도시에 아파트 2300가구와 오피스텔 240실로 구성된 '광교신도시 중흥S클래스' 주상복합을 분양한다.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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