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애플이 시가총액 1조달러(약 1115조원)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다시 한번 불거져나왔다. 애플워치나 전기차 뿐만 아니라 중국의 4세대(4G)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이를 뒷받침한다는 주장이다. 블룸버그통신은 23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은행인 캔터 피츠제럴드가 애플의 1년 내 목표 주가를 160~180달러로 잡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최근 미국 증권가에서 제시한 목표액 중 최고치다. 최근 모건스탠리가 제시한 160달러, 스티펠 니콜라우스가 제시한 150달러를 훌쩍 넘어서는 가격대다. 애플의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은 지난해부터 슬슬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월스트리트의 '기업 사냥꾼'이자 애플 투자자인 칼 아이칸이 지난해 10월 애플의 시가총액을 1조2000억달러(약 1280조원)로 높여잡았고, 애플워치 출시나 애플의 전기자동차 진출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장밋빛 전망이 줄을 이었다. 하지만 캔터 피츠제럴드가 애플의 시가총액 1조달러 돌파를 예상하는 이유는 이뿐만이 아니다. 브라이언 화이트 캔터 피츠제럴드 애널리스트는 중국 내 아이폰 매출이 향후 이같은 결과를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의 4G 네트워크 확대로 인해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바꾸면서 애플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70.7%의 애널리스트가 애플에 대해 '매수'를 추천했으며, '매도'를 추천한 애널리스트는 3.4%에 그쳤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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