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證 '지주사 전환 오스템임플란트, 투자자에 긍정적'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9일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준비 중인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단기적인 실적 변동을 꺼리는 투자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1000원을 유지했다.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까지 홀딩스 체제로 전환한 대부분의 업체의 분할 후 시가총액의 합은 분할 전보다 높았다"며 "지배구조 체제 개선에 따른 투명성 강화와 핵심 사업이 결집된 신설 회사의 주가 상승 폭이 홀딩스 회사의 주가 하락 폭보다 컸기 때문인데 오스템임플란트도 이 같은 사례를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한 연구원은 또 "매년 해외법인 손실의 약 50%를 차지하는 미국법인이 홀딩스로 편입되면 신설 회사의 이익은 그만큼 증가할 것"이라며 "분할 상장하면 홀딩스 주가는 하락하겠지만 사업법인의 주가는 홀딩스의 하락 폭을 상회하는 상승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중장기적으로는 미국법인도 구조조정이 마무리되고 실적이 본격 개선되는 2~3년 후에는 현지에 상장할 가능성이 높아 홀딩스의 가치 상승도 기대할 만하다"고 평가했다.오스템임플란트는 전날 공시를 통해 인적분할을 이용한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알렸다. 현재 오스템임플란트 주식은 42%와 58% 비율로, 각각 오스템홀딩스와 오스템임플란트(분할 신설사)로 분할된다. 7월1일부터 31일까지 구주권 제출 후 9월4일까지 매매거리 정지를 거치고 나서 7일 신주 상장될 예정이다.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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