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국제유가가 다시 약세를 보이는 반면 국제선 항공권 유류할증료는 크게 인상되는 등 호재가 겹치면서 대한항공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후 2시18분 현대 대한항공은 전장대비 2950원(6.73%) 오른 4만6800원을 기록 중이다.대한항공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는 것은 국제유가 하락과 유류할증료 상승 등 호재가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 유류할증료(이하 편도·발권일 기준)를 이달 1단계에서 다음달 3단계로 책정해 미주 노선의 유류할증료를 5달러에서 27달러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지난 주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2.21달러, 4.7% 하락한 배럴당 44.84달러를 기록해 다시 45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월간 보고서에서 유가 반등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한데다 지난주 미국의 시추 장비 수가 56기 감소했다는 소식이 더해지면서 유가를 끌어내렸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