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청 직원들, ‘돌봄 릴레이’ 화제

[아시아경제 노상래]

[진도군 보건소 직원들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댁을 방문해 건강검진을 하고 있다.]<br />

진도군청 직원들이 매주 2회 소외된 이웃과의 아름다운 동행을 위해 돌봄 릴레이를 실천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군은 2013년 4월부터 군민행복생활지원단을 구성,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2회에 걸쳐 50개 팀 250여명의 공직자들이 기초생활수급자와 홀몸노인, 장애인 주택을 직접 방문해 나눔 릴레이를 실천하고 있다.군민행복생활지원단은 공무원 4~5인이 한 팀이 돼 각 마을을 방문, 몸이 불편한 주민들의 생활민원을 현장에서 듣고 담당부서에 전달, 애로사항 해결에 주력하고 있다.특히 경로당을 비롯한 복지 사각지대로 추정되는 지역과 가정을 찾아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복지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보건, 의료, 생활시책 등 군정의 주요 사항을 알려 군민들이 행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열린 행정, 참여 행정’을 실천하고 있다.군내면 주민 김기홍(86) 옹은 “공무원들이 늘 밝은 모습으로 소외된 이웃을 위한 활동에 나서 주위 사람들도 기분 좋게 한다”며 고마워했다.군 공무원들은 고혈압으로 의식 불명의 위기에 놓인 홀몸노인의 소중한 생명을 구조했는가 하면 집안 환경 정비, 집수리를 비롯해 보건소와 연계한 방문진료도 함께 실시해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 행정’을 펼치고 있다.이동진 진도군수는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으로 인해 소외된 이웃을 위한 돌봄 기능이 정말 절실하다”면서 “군민행복생활지원단 운영을 통해 위기에 처한 가정들을 신속하게 발굴·지원하는 등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노상래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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