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 ]정읍시가 올 봄 조림사업에 7억500만원을 투입한다. 시에 따르면 정읍지역의 산림은 전체 면적의 47%를 차지한다. 시는 올해 조림사업으로 모두 4개 분야(122ha)의 조림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분야별로 보면 경제수 조림과 큰나무공익조림, 산림재해방지조림, 시유림 조림사업이다. 시는 이달부터 내달 20일까지 산림녹지과 내에 나무심기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26만1천본의 조림용 묘목을 대대적으로 식재할 계획이다.경제수종 조림사업으로 80ha에 편백과 상수리, 해송 등으로 심어 태적으로 건강한 산림자원을 육성하고 질 좋은 목재 공급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큰나무공익 조림사업과 산림재해방지 조림사업은 산림재해방지와 경관조성 등의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40ha에 편백과 소나무 등을 심아 빠른 녹화와 함께 경관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와 함께 시유림의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위해 2ha에 백합나무 등 속성수를 심어 바이오 순환림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생기 시장은 “일제 강점기와 6.2 5전쟁을 거치면서 헐벗은 산을 40년 만에 푸르게 탈바꿈 시켜 토사유출과 홍수 예방 효과는 컷으나 지금까지는 식재 수종을 선택함에 있어 경제성을 판단하지 않은 채 나무를 심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며 ”지금은 나무를 심는 것이 미래가치에 투자하는 것이고, 100년 앞을 내다보는 장기 투자인 만큼 산림의 토양과 기후에 알맞은 수종을 선택하여 경제적·공익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산림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정읍지역 봄철 나무심기 적기는 해빙기가 끝나는 이달 1일부터 31일까지로, 이 기간 특히 활착율이 좋다고 밝혔다. 김재길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노해섭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