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향기. 사진제공=KBS
'눈길' 김향기, 위안부 소신발언 "알면서도 모르는 척 더 나빠"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김향기가 '눈길'에 참여한 소감에 대해 "위안부 피해자들이 얼마나 외로우셨을까 깊이 느꼈다"고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향기는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에서 열린 KBS1 광복 70주년 특집드라마 '눈길'(극본 유보라, 연출 이나정)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향기는 작품 참여한 소감에 대해 "(위안부가) 어떤 상황인지 깊게 생각해 본적 없었다"며 "작품을 하면서 그 기간 동안 자료를 찾아보고 촬영하면서 간접적으로 많은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을 찍으며, 이 분들의 고통을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아프고 외로웠을까 라는 생각했다"며 "내가 느꼈던 것을 시청자도 느끼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는 것이 더 나쁜 것이라고 한다"며 "잘못된 역사를 바로 잡고 싶다"는 소신 있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김향기는 극중 열다섯 살의 어린 최종분 역을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종분은 일제강점기시절 가난한 집의 첫째 딸로 태어난 낙천적이고 순수한 소녀다. 그는 영문을 모른 채 위안부를 끌려가 온갖 수모를 겪게 된다. 한편 한국 최초 '위안부'를 소재로 한 '눈길'은 일제의 수탈 속에서 가난이 지긋지긋했던 종분, 그리고 그가 동경했던 예쁘고 공부도 잘했던 같은 동네 친구 영애(김새론) 두 소녀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우정을 다룬 이야기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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