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국제유가는 25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71달러(3.5%) 상승한 50.99달러에 마쳤다.ICE유럽선물시장에서도 브렌트유는 배럴당 2.98달러(5.08%) 오른 61.64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중국 제조업 지표 호조와 사우디 아라비아 석유장관의 수요 증가 전망에 힘입어 상승했다. HSBC/마르키트는 중국의 2월 제조업 PMI 예비치가 50.1로 상승해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49.5를 상회한 것이다. 한편 알리 알-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시장은 안정되고 있으며 수요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앞서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2월20일로 끝난 주간의 원유재고가 840만배럴 급증한 4억3410만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이는 전문가 예상치 479만배럴 증가를 상회한 것이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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