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장수 주중대사 내정, 전형적 보은인사'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김장수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주중 대사로 내정된 것과 관련해 "전형적인 보은인사이자 원칙 없는 회전문 인사"라고 비난했다.유은혜 대변인은 15일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김 전 안보실장은 세월호 참사 당시 초동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에 '청와대 위기관리센터는 재난컨트롤타워가 아니다'라며 책임회피성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켜 경질된 인물"이라고 지적했다.유 대변인은 "더구나 김 전 안보실장의 이력을 살펴보면 중국과는 어떠한 연결고리도 없다"면서 "중국 전문가도 아니고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가 문책을 받은 인사를 4강 대사 중 하나로 또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주중 대사로 인선한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이어 "지금 한중관계는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군인 출신의 대북 강경파로 평가받는 김 전 안보실장이 주중 대사로서 한중관계를 원활하게 풀어갈 적임자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그는 "계속되는 불통인사로 인사 참사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김 전 안보실장의 주중 대사 인선을 재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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