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정부는 11일 오후 2시 이슬람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IS(이슬람국가) 사태 등에 대응하기 위해 관계부처 회의를 연다.외교부에 따르면, 정부는 IS사태 등과 관련해 재외국민 보호 강화를 위한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 주재로 열 예정이다.대책회의에는 국민안전처·경찰청·법무부·국방부·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유관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해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관계부처 간 협업체계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외교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해 "IS 사태는 물론, 최근 필리핀에서 발생한 교민 피살 사건 등에 따른 재외국민 보호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난 9일 필리핀 마니날 케손시티에서 박모(45·여)씨가 강도가 쏜 총에 그 자리에서 숨지는 등 올 들어 필리핀에서 4명의 한국인이 숨졌다. 지난해에도 10여명이 납치 등으로 목숨을 잃었다.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IS를 포함해 중동지역에 전반적으로 정세가 불안한 지역이 많다"면서 "우리 교민들도 많이 있고 기업체에서 파견 나가 일하는 근로자들도 많아서 전반적인 문제를 보려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해외에서 발생한 오룡호 사건 등 대형사건·사고와 필리핀 등 여러 나라에서 우리 국민들이 범죄의 피해를 보고 있는 사례 등도 다룬다"고 덧붙였다.노 대변인은 "IS와 관련해 피난민이 발생하고 있고 인도적 측면에서 이라크 등에 인도적 지원을 한 바가 있다"면서 "인도적 지원을 하고 있고 그것을 조금 더 강화시켜 나가겠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입장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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