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CS 포럼
“스포츠, 인류 평화·발전의 촉매제”" '스포츠 미래를 밝히다’주제 명사 강연·대학생 PT대회"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UN과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윤장현·김황식)의 공동 프로젝트인 '2015EPICS 포럼’이 11일 오전 10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내외 저명 연사와 500여명의 세계 대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막한다. 올해 포럼은 UN과 광주U대회 조직위가 개최하는 마지막 행사여서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특히 참가 학생들은 광주U대회 원년에 펼쳐지는 이날 행사에서 포럼의 이념인 ‘EPICS'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기 위한 행동지침을 담은 ‘청년 선언문’을 발표키로 했다. 'EPICS'는 광주U대회의 4대 비전인 EPIC(Eco, Peace, IT, Culture)과 UN의 새천년개발목표인 'Sport Development'(스포츠 발전)를 더한 개념. UN과 조직위는 EPICS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전파하기 위해 지난 2013년 처음 국제 청년 멘토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열린 EPICS 포럼에서는 13명의 멘토가 1천여명 이상의 세계젊은이들과 만나 소통했다. ◆역대 멘토·스피커 : ▲아킴 스테이너 UN환경계획 사무총장 ▲테글라 롤로프 UN스포츠대사 ▲이이남 미디어아티스트 ▲스테판버그 국제대학스포츠연맹 부회장 ▲마영삼 공공외교대사 ▲라이마 야누소네트 국제 스포츠기자연맹 부회장 ▲장미란 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 ▲김원수 UN사무총장 특별보좌관 ▲에블린 와타 세계스포츠기자연맹 사무총장 ▲박승희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이규혁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박화영 인코코 대표 ▲김세진 세계장애인수영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스포츠 미래를 밝히다’(Sport Lights up Tomorrow)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포럼의 첫 문은 이이남 미디어아티스트가 연다. 행사는 미디어아트 공연을 비롯, 반기문 UN사무총장의 메시지 전달, 윤장현 광주광역시장(공동위원장) 개회사, 국내외 저명인사 6명의 인생 이야기, 대학생 PT 컨테스트 순으로 진행된다. 반기문 UN사무총장은 윌프리드 렘케 UN스포츠특별보좌관을 보내 전달한 환영 메시지에서 “EPICS 포럼은 지난 3년 동안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전세계 청년들을 하나로 만들고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오는데 기여해 왔다. 청년들은 세계의 화합과 지구의 환경적인 제약을 안고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 가는데 힘을 다할 잠재력과 책임이 있다. 이를 위한 여러 수단 중 가장 용이한 방법은 스포츠”라면서 ‘스포츠’를 매개로 한 세계 대학생들의 축제인 광주U대회의 성공을 기원할 예정이다. 윤장현 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 자리에 모인 미래 지도자들의 성장을 기대한다. 오는 7월 열리는 광주U대회를 통해 세계 각지의 청년들은 광주의 열정을 느끼고 광주의 희망과 기억을 품고 돌아갈 것이며, 이들이 우리 세상을 밝은 빛으로 물들일 것”이라고 밝힐 계획이다.이어 윌프리드 렘케 UN스포츠특별보좌관은 기조연설에서 개발과 평화를 위한 스포츠의 가치와 역할에 대해 주제 강연하며, 아이다 카투사베(22·우간다)는 UN의 유스리더십프로그램(Youth Leadership Programme)에 참가한 경험을 바탕으로 스포츠를 통해 소외감과 다리 장애를 극복한 성장 스토리를 또래의 청년들에게 감동적으로 들려준다. 광주U대회 홍보대사이자 2012런던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인 양학선 선수와 2014인천아시안게임 펜싱 금메달리스트인 남현희 선수는 꿈을 향한 열정과 노력, 그리고 도전정신에 대한 멘토링에 나선다. 또한 국제사격심판으로 변신한 이은철 1992바르셀로나 사격 금메달리스트는 IT를 비롯해 여러 분야에 도전했던 인생 이야기를 세계 젊은이들 앞에 풀어놓을 계획이다.이은철 심판은 “누구나 인생에는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있다. 나 역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기 전엔, 수없이 많은 내리막길에 직면했다. 그 순간만큼은 무척 힘들고 고통스러운 경험이지만, 동시에 특별하고 값진 경험이었다”면서 이날 강연에서 만난 청년들에게 힘을 북돋아준다.아울러 지난 12월 광주U대회 홍보대사가 된 임형주 팝페라테너는 세계적인 음악가로서의 성취와 더불어 NGO와 자선단체 홍보대사 등 재능기부를 통한 나눔 실천 스토리를 들려준다. 그는 ?세에 국내 무대에 데뷔한 이후 성공가도를 달리면서 왠지 모를 공허함과 허전함이 밀려왔다”면서 “지난 2005년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후 나눔활동과 기부, 자선을 통해 인생의 진정한 가치를 알게 됐다”고 이야기할 예정이다. 특히 임형주는 이날 포럼 후 사인회를 갖고 참석자들에게 친필 서명이 담긴 CD를 선물키로 했다.EPICS 포럼 행사 말미에 열리는 대학생 PT 경연대회에서는 포럼 주제인 ‘스포츠, 미래를 밝히다’를 주제로 35개 팀 중 본선에 진출한 5개 팀이 열띤 경연을 펼친다. 이어 참가자들은 환경보존, 세계 평화, 건전한 인터넷문화조성, 문화유산 활용 및 보존, 스포츠발전 등을 위한 청년들의 행동지침을 담은 ‘EPICS 청년선언문’을 낭독한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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