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앵겔베르트 선임
캐시 엥겔베르트 딜로이트 신임 최고경영자. (사진=딜로이트 홈페이지)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미국의 4대 회계법인으로 꼽히는 딜로이트에서 처음으로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탄생했다.9일(현지시간) 딜로이트는 성명을 통해 캐시 엥겔베르트(50)를 새 CEO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임기는 4년이다.그는 다음 달부터 직원 6만5000명, 연매출 150억달러(약 16조4000억원)인 회계법인을 이끈다.엥겔베르트는 1986년부터 딜로이트에 근무했다. 감사전문법인인 딜로이트앤드투시의 회장 겸 CEO를 맡아오다 이번 이사회 투표에서 CEO로 뽑혔다. 미국 회계 정책 및 기준을 담당하는 회계기준위원회(ASB)에 정책 조언을 하는 일도 해오고 있다.딜로이트 이사회의 퍼닛 렌젠 의장은 "엥겔베르트는 우리의 주요 고객들을 잘 관리해 왔을 뿐만 아니라 규제 당국과도 잘 협조해왔다"고 말했다.엥겔베르트는 "우리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최우선 순위를 둘 것"이라면서 "기술개발 및 혁신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하는 한편 직원도 내년 5월까지 7만4000명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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