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최근 유가 바닥론에 힘입어 원유 관련 상품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수익률이 기대치에 못 미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한다는 조언이다. 한국거래소는 2일 상품형 상장지수펀드(ETF) 선물운용시 롤오버 효과로 인해 기초지수 및 ETF 운용성과가 해당 선물가격 성과와 다를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롤오버 효과란 만기가 있는 선물에 투자함에 따라 차월물 재투자 과정에서 근월물과 차월물간 가격 차이로 비용(콘탱고)이나 수익(백워데이션)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TIGER 원유선물(H) ETF의 경우 현재 유가상승 기대감으로 차월물 가격이 오르는 콘탱고 상황이 계속 이어지면서 실제 유가 상승폭에 비해 실현 수익률이 낮을 수 있다. 대개 원유선물가격은 현재 현물가격과 보유비용, 선물만기시 가격 전망 등의 요인을 반영해 시장수급에 따라 결정된다. 거래소는 일반적으로 보유비용으로 인해 롤오버시 콘탱고가 발생하나, 가격하락전망이 우세한 경우 백워데이션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한편 TIGER 구리실물을 제외한 TIGER 원유선물(H)·KODEX 은선물(H)·TIGER 금은선물(H)·TIGER 금속선물(H)·KODEX 구리선물(H)·KODEX 콩선물(H)·TIGER 농산물선물(H)·KODEX 골드선물(H) 등 거래소에 상장된 8개 종목 상품형 ETF는 모두 파생상품시장에 상장된 선물로 운용되고 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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